일본은 사계절 내내 다양한 매력을 지닌 여행지지만, 특정 시기에는 여행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. 일본 사람들은 연령층 넓게 노년층도 여행을 좋아하기 때문에 연휴나 성수기에는 높은 물가와 인파로 여행에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. 그리고 장마철과 태풍과 같이 자연재해가 많은 시즌도 고려해야 합니다. 이 글에서는 일본 여행에서 피해야 할 시기를 시즌별로 분석하여 쾌적한 여행을 계획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.
1. 일본의 성수기 – 가장 혼잡한 시즌
일본은 인기 관광지인 만큼 성수기에는 여행객과 현지인의 이동이 겹쳐 극심한 혼잡이 발생합니다. 대표적인 성수기 시즌은 다음과 같습니다.
1) 골든위크 (Golden Week) – 4월 말 ~ 5월 초
골든위크는 일본의 최대 연휴 중 하나로, 공휴일이 몰려 있어 현지인들도 국내 여행을 많이 떠납니다. 이 시기에는 호텔 예약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, 관광지마다 긴 대기줄이 생기고 항공권 및 숙박 요금이 평소보다 2~3배까지 오를 수 있습니다.
2) 오봉 (お盆, Obon) 연휴 – 8월 15일이 포함되어 있는 주
오봉(양력 8월 15일)은 일본의 전통 명절로, 우리 나라의 추석과 같은 명절입니다. 많은 일본인이 8월 15일 주에 여름 휴가를 떠나기 때문에 최대의 성수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. 주요 기차역과 공항이 붐비며, 관광지에서도 인파로 인해 불편함이 큽니다. 특히, 여름철 무더위까지 겹쳐 여행의 피로도가 더욱 높아질 수 있습니다.
3) 연말연시 (12월 말 ~ 1월 초)
연말연시는 일본에서 가족과 함께 보내는 중요한 시즌으로, 도쿄, 오사카 등의 대도시뿐만 아니라 관광지도 인파로 가득 찹니다. 대부분의 회사들이 12월 말~ 1월초 일주일 내외로 연말연시 휴가를 가집니다. 특히 1월 1일에는 대부분의 가게들이 문을 닫기 때문에 이 시기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. 신사 참배나 새해 맞이 행사가 많아 호텔과 항공권 예약이 어려우며, 물가도 크게 오릅니다.
※ 피하는 것이 좋은 이유
- 호텔, 항공권 가격 급등
- 관광지 및 대중교통 혼잡
- 예약이 어려워 일정 조정이 힘듦
4) 3연휴 (산렌큐, 三連休)
일본 공휴일 중에 몇개는 날짜가 지정되어 있지 않고, 몇월 몇째주 월요일로 지정된 휴일들이 있습니다. 그래서 토, 일, 월 쉬는 3연휴가 많으며, 연휴때에는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떠나기 때문에 호텔 예약이 어려우며, 호텔비 또한 2~3배 비싸지게 됩니다. 따라서, 일본 여행을 계획하실 때에는 그 일정에 연휴가 없는지 일본 달력을 체크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.
2. 일본의 기후 – 자연재해가 많은 시기
일본은 기후적으로도 여행을 피해야 할 시즌이 있습니다. 장마철과 태풍 시즌이 대표적인 예입니다.
1) 장마철 (6월 중순 ~ 7월 초)
일본의 여름 장마철은 비가 자주 내리고 습도가 매우 높은 기간입니다. 기온이 높고 습기가 많아 불쾌지수가 상승하며, 일부 관광지는 우천으로 인해 제대로 둘러보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.
2) 태풍 시즌 (8월 ~ 9월 초)
일본은 태풍의 영향을 자주 받는 나라 중 하나로, 특히 8월과 9월 초에는 강한 태풍이 발생할 가능성이 큽니다. 항공편이 결항될 가능성이 높고, 폭우와 강풍으로 인해 관광 일정이 차질을 빚을 수 있기 때문에 일기 예보를 잘 보시고 여행 계획을 세우시기 바랍니다.
※ 피하는 것이 좋은 이유
- 강수량이 많아 야외 활동이 어려움
- 태풍으로 인해 교통편 취소 가능성 있음
- 높은 습도로 인해 불쾌함 증가
3. 일본의 축제 시즌 – 여행이 힘든 경우
일본의 다양한 축제 시즌은 매력적이지만, 동시에 관광객이 몰려 혼잡함이 극심해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.
1) 벚꽃 시즌 (3월 말 ~ 4월 초)
벚꽃 시즌은 일본 여행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이지만, 전 세계에서 몰려드는 관광객으로 인해 주요 벚꽃 명소는 발 디딜 틈 없이 붐빕니다. 호텔과 항공권 가격도 성수기 수준으로 급등하며,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원하는 숙소를 구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.
2) 일본 불꽃놀이 시즌 (8월 15일 전후)
일본의 여름 불꽃놀이(하나비) 축제는 유명하지만, 엄청난 인파가 몰려 숙박과 교통이 불편할 수 있습니다. 주요 행사장 주변은 일찍부터 자리 경쟁이 심하며, 교통 통제로 인해 이동도 쉽지 않습니다.
※ 피하는 것이 좋은 이유
- 숙박 및 항공권 가격 상승
- 관광지 및 대중교통 혼잡
- 행사로 인해 일부 지역 교통 통제
4. 맺음말: 일본 여행, 피해야 할 최악의 시기는?
일본 여행을 계획할 때는 성수기, 자연재해 시즌, 축제 기간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.
추천하지 않는 여행 시기:
- 4월 마지막주 ~ 5월 첫째주 (골든위크)
- 장마철 (6월 중순 ~ 7월초)
- 8월 15일이 포함된 주 (오봉 연휴, 태풍 시즌)
- 12월 마지막주 ~ 1월 첫째주 (연말연시)
- 3연휴 (토, 일, 월 연달아 쉬는 경우)
여행을 보다 쾌적하게 즐기고 싶다면 비수기를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. 특히, 항공권과 숙박 비용이 저렴하고 관광지의 혼잡도가 낮은 시기를 선택하면 더욱 만족스러운 여행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.
※ TIP: 여행 일정이 성수기와 겹칠 경우, 대도시보다는 비교적 한산한 소도시나 지방 관광지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.
즐거운 일본 여행을 위해, 최적의 시기를 선택해 보세요!